(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성유리의 남편 프로골퍼 안성현(42)이 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안성현은 특정 암호화폐 업체로부터 코인 여러 개를 빗썸에 상장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배임수재 등)를 받고 있다. 2023.4.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씨는 지난해 10월 강씨가 타고 다니는 외제차 소유자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강씨는 "(안)성현이랑 워낙 친해 빌려타고 있다"며 안씨와의 친분을 인정했다.
안씨는 강씨가 실질적인 대주주로 알려진 빗썸 관련 상장사(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를 지배하는 이니셜1호투자조합의 전신인 비트갤럭시아1호의 조합원이고 비덴트에 6억원을 투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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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의 아내인 성유리는 두 사람의 친분 논란에 대해 "아는 부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지난해 8월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에 버킷스튜디오가 3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안씨와 성유리는 2017년 결혼해 지난 1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올 2월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