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비·부품 전문기업 엔투텍 (631원 ▼8 -1.25%)이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취득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를 해소하고 책임경영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이번 소각 결정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7.4% 수준인 744만주는 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자회사인 지엔원에너지를 중심으로 리튬직접추출 사업을 하면서 오버행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엔투텍 관계자는 "전환사채 만기전 사채 취득 및 전량 소각으로 부채가 더욱 감소하고 다양한 주주 환원정책을 펼치게 됐다"며 "총 발행주식수의 증가 가능성을 차단해 회사의 주당순이익(Earing per share) 감소 가능성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삼성전자 텍사스 테일러시티 신규투자와 관련해 하반기 미국 텍사스 진출도 계획 중"이라며 "올해 반도체 설비 부품 사업 성장과 함께 자회사의 신규 사업을 지원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