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시마크
5일(현지시각) 포시마크는 북미 대상 라이브커머스 '포시 쇼'(Posh Show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팔로워나 제품 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간편하게 자신의 옷장 속 제품을 생방송으로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실시간 경매방식으로 진행된다. 인플루언서인 판매자가 다른 이용자의 아이템을 대신 팔아주거나, 다수의 셀러가 모인 '함께 판매하기' 기능도 특장점이다.
트레이시 선 포시마크 공동창업자 겸 수석부사장은 "미국에선 라이브커머스에 큰 격차가 있다"라며 "누구나 간단하고 재미있게 라이브커머스를 만들어 성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시마크를 최고의 라이브 쇼핑 및 판매 장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포시마크는 포시 쇼를 호주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당초 네이버가 포시마크 인수 당시 '3개년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액 성장률 달성'을 내 건 점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과다. 이에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기술을 도입해 포시 쇼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스마트렌즈 기술을 적용한 '포시렌즈'도 준비 중이다. 이는 원하는 상품을 촬영하면 비슷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중장기적으로 광고 솔루션을 더해 수익성 개선 방안도 모색한다.
한편, 올 1분기부터 포시마크 실적이 네이버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증권가에선 포시마크 편입 효과로 커머스부문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내다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커머스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해 시장성장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포시마크 영향으로 전 분기 비 0.9%p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