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스파지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나폴리의 다음 경기 라인업에 대해 예상했다. 나폴리는 오는 8일 레체와 리그 원정 경기를 펼친다. 매체는 이 경기에서 나폴리 주전 센터백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둘 중 한 명이 휴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 백업 주앙 제수스가 선발 출전하는 그림이다.
이것이 경기력 부진으로도 이어졌다. 김민재는 지난 3일 AC밀란과 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실책성 플레이가 두 번이나 실점으로 연결돼 비판을 받았다. 당시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 5.63을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에서도 김민재의 평점(5.3)이 가장 낮았다. 팀도 0-4로 크게 패했다.
다행히 이번 레체 경기에선 휴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레체가 리그 16위(승점 27)라는 점을 생각하면,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니다. 또 레체는 리그 5연패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나폴리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힘을 빼고 경기에 나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또 나폴리는 여유롭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 23승2무3패(승점 71)로 1위에 올라있는데, 2위 라치오(승점 55)와 격차가 꽤 벌어져 있다.
특히 나폴리는 오는 13일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AC밀란을 만난다. 직전 경기 0-4 대패를 안긴 그 팀이다. 별들의 무대에선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나폴리는 지난 대패 충격을 털어내고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레체전에서 굳이 전력을 쏟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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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나폴리 선수들. 맨 오른쪽 김민재 모습도 보인다. /사진=나폴리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