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AFPBBNews=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23/04/2023040512360687489_1.jpg)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인사이드 더 파드레스 코너는 5일(한국시간) "김하성처럼 관중을 흥분시킬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소개했다.
전날(4일)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단 한 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안타가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결정 짓는 끝내기 홈런이었다.
대기록과 상관없이 극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준 김하성의 스타성에 샌디에이고 팬 모두가 반했다. 관중들은 김하성의 별명인 '어썸 킴(Awesome Kim)'을 연호했고 구단 공식 SNS는 "어떻게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며 활약상을 도배했다.
이어 "펫코파크는 김하성의 클러치 있는 활약에 경외심에 빠졌다. 애리조나에 진다는 것은 지난주부터 쌓아온 기세를 모두 잃는다는 걸 의미했다. 하지만 9회말 달의 홈런으로 동점이 된 후 모든 팬이 그의 이름을 외치는 가운데 그는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압박감이 심한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강심장의 선수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에는 꼭 필요한 자원이다. 지난해 김하성이 150경기 타율 0.251, 11홈런 51타점 12도루, OPS 0.708, 조정OPS 107로 리그 평균 정도의 활약을 했음에도 올해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낙점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매체도 이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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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더 파드레스는 "김하성은 우승팀 로스터에 꼭 필요한 유형의 선수다. 보통 스타들과 별개로 그는 그의 번호가 불릴 때 큰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