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HB테크놀러지 (3,675원 ▼230 -5.89%)는 전 거래일 보다 55원(2.08%) 상승한 270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 (9,930원 ▼120 -1.19%)(3.43%), APS홀딩스 (7,090원 ▼190 -2.61%)(1.43%), 비에이치 (15,990원 ▼250 -1.54%)(1.26%), 에스에프에이 (25,100원 ▼250 -0.99%)(0.9%), 켐트로닉스 (24,950원 ▼1,700 -6.38%)(0.42%) 등도 상승 마감했다.
8.6세대 디스플레이는 2290x2500㎜로 6세대(1500x1850mm) 보다 크다. 디스플레이는 생산된 패널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제조공정에서 버려지는 면적이 작고 생산효율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IT용 OLED 패널은 연간 1000만대 가량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는 앞서 2021년 8월17일 IT용 OLED 패널 생산라인에 3조30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해 아이패드 OLED 전용 6세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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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OLED 패널과 비교해 밝기와 수명을 3배 개선하고 소비전력 30% 절감이 가능한 투스택 탠덤 특허 홥고에 따른 중국 패널업체 시장 진입 견제가 가능하다"며 "향후 K-디스플레이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이 통큰 투자에 나섬에 따라 전문가들은 디스플레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아직 수요 부진 문제가 남아있어 중장기적 실적 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소부장 업체들의 투자 매력도가 더 높다고 봐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OLED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키움증권은 △덕산네오룩스 (35,800원 ▼1,600 -4.28%) △LX세미콘 (76,200원 ▼600 -0.78%) △피엔에이치테크 (15,680원 ▼830 -5.03%), NH투자증권은 △덕산네오룩스 △PI첨단소재 (18,090원 ▼720 -3.83%) △이녹스첨단소재 (28,550원 ▼650 -2.23%) △선익시스템 (39,600원 ▼3,350 -7.80%) △APS홀딩스, 독립리서치 기관인 FS리서치는 △HB테크놀러지 △피엔에이치테크 △필옵틱스 (29,400원 ▼1,300 -4.23%)를 주목하라고 했다.
황세환 FS리서치 대표는 필옵틱스에 대해 "올해 OLED를 채용한 노트북 비중은 3.3% 수준이고 전체 노트북 판매량이 약 2억2000만대임을 감안하면 휴대폰만한 시장이 새로 열린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 규모가 크고 아이패드의 OLED 전환으로 실제 설비투자가 증가할 가시성이 높아 실적보단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지는 구간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