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여자육상 단거리 선수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가 6살 아들의 학교 운동회 중 학부모 100m 경주에서 압도적인 스피드로 1등을 차지했다. /영상= 트위터
3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자메이카 여자육상 단거리 선수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6살 아들의 학교 운동회에서 학부모 100m 경주에 참가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경기 영상을 보면 프레이저는 남다른 스타트를 보이며 다른 학부모들이 중간 지점에 도달하기도 전에 이미 결승선을 끊었다.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학부모들은 입을 벌리며 경이로워했다.
이어 "결국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 참가상으로 주는 메달 1개를 따서 우리 가족은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아들이 자랑스럽고, 그가 운동회를 즐겼기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프레이저는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 '포켓 로켓'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프레이저의 100m 경기 최고 기록은 10초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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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100m에서 우승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선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2019년 도하, 2022년 미국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0m 금메달을 땄다.
프레이저의 달리기를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걸 실제로 보는 건 행운이었을 듯" "돈 주고도 못 볼 경기" "같이 뛰면서 허무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와 그의 아들./ 사진= 프레이저 인스타그램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