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NASA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해먹 코흐, 빅토 글로버, 캐나다 CSA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착석) 순. /사진제공==NASA](https://orgthumb.mt.co.kr/06/2023/04/2023040411490259178_1.jpg)
4일 NASA와 캐나다우주국(CSA)은 휴스턴의 NASA 존슨 우주센터 인근 엘링턴 필드에서 과학과 탐사를 위해 달 인근에 장기 주둔할 아르테미스 2호의 우주비행사 4명을 발표했다.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 빅터 글로버 파일럿, 크리스티나 해먹 코흐(미션 스페셜리스트 1), 캐나다 국적의 제레미 한센(미션 스페셜리스트2)이 주인공들이다.
지난해 12월 '아르테미스 1호'가 우주인 대신 마네킹을 싣고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무사 귀환했다. 2024년 달로 향하는 아르테미스 2호에는 이날 발표된 우주인 4명이 탑승한다. 우주인을 태운 오리온은 아르테미스 1호 때와 마찬가지로 달 표면에 착륙하지는 않고 달의 궤도를 비행한 뒤 지구로 돌아온다. 약 10일 간의 여정을 통해 달과 화성에 대한 장기 탐사의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사진 오른쪽의 엔진 부분은 '아르테미스 2호'가 임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을 줄 NASA의 우주발사 시스템 로켓의 핵심단계를 구성하는 마지막 주요 구조물이다. 뉴올리언스의 NASA 승무원들은 곧 엔진 부분을 시설의 다른 부분으로 옮기고 수평 위치로 회전시킨 다음, 나머지 로켓 단계에 통합해 다섯 가지 요소를 함께 결합할 것이다. /사진=NASA](https://orgthumb.mt.co.kr/06/2023/04/2023040411490259178_2.jpg)
NASA 존슨의 바네사 와이치 국장은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이 달 근처로 비행하는 최초의 인류가 될 것"이라며 "승무원 중에는 최초의 여성, 최초의 유색인종, 최초의 캐나다인이 포함돼있다. 이들은 전 인류를 대표해 심우주 탐사 확장을 위한 길을 닦고 과학적 발견과 상업적, 산업적, 학문적 파트너십을 다지는 한편 아르테미스 세대를 위한 새 기회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 다음은 화성으로… 캐나다 우주비행사도 포함한편, 와이즈먼은 2014년 5월부터 11월까지 국제우주정거장 41호에서 비행 엔지니어로 근무한 바 있고 이번이 두 번째 우주 여행이다. 와이즈먼은 두 차례의 우주정거장 밖 여행에서 수석 우주비행사로서 약 13시간을 포함해 165일 이상 우주에 머물렀다. 이번 임무를 맡기 전에는 2020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우주비행사 사무실의 책임자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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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우주인 글로버에게도 이번 임무는 두 번째 우주 비행이다. 앞서 2021년 5월 2일 168일간의 우주 비행 끝에 착륙한 NASA의 스페이스X 크루-1에서 파일럿으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익스페디션 64의 우주정거장에 탑승한 비행엔지니어로서 과학 조사, 기술 시연에 기여하고 네 차례의 우주 유영에 참여했다.
홍일점인 코흐도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통해 두 번째 우주 비행을 하게 된다. 그녀는 원정대 59, 60, 61에서 우주정거장의 비행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코흐는 총 328일 동안 우주에 머물며 여성 최장 단일 우주 비행 기록을 세웠고,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팀에 참여했다.
핸슨은 캐나다를 대표해 첫 우주 비행에 도전한다. 캐나다 육군 대령이자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핸슨은 2009년 5월 제3회 캐나다 우주비행사 모집 캠페인을 통해 CSA가 선발한 2명의 우주비행사 중 2명이다. NASA 미션컨트롤센터에서 근무했고 2017년 캐나다인 최초로 NASA 우주비행사 클래스를 이끌며 미국과 캐나다의 우주비행사 후보자 훈련을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