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시철 인터로조 (29,500원 ▲450 +1.55%) 대표이사가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차세대 렌즈로 꼽히는 실리콘하이드로겔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리콘 원료 합성 기술을 내재화한 만큼 고품질 실리콘하이드로겔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입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인터로조는 지난해 영국, 독일, 그리스에 실리콘하이드로겔 원데이(하루 사용) 렌즈를 새로 수출했다. 한달 사용하는 렌즈는 기존에도 수출을 하고 있었다. 올해는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등으로 수출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글로벌 유통 채널을 갖춘 기업들과 ODM, OEM 공급 계약도 협의 중인데 계약이 성사되면 수출 범위가 유럽 전 지역으로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로조는 미국 현지 업체, 글로벌 콘택트렌즈 유통 회사들과 렌즈 공급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인터로조는 지난해 매출 1269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각각 8.7%, 10.6% 늘어난 수준이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올해는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 415억원을 목표로 전년보다 각각 18%, 33% 성장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