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리튬플러스, 친환경 수산화리튬 제조 기술 NET 인증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2023.04.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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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플러스는 현재 생산라인에 적용하고 있는 초고순도 수산화리튬 제조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NET) 인증 예정 대상에 포함됐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31일 2023년 제1회 신기술 인증 예정기술을 공고했다. 리튬플러스의 기술은 화학·생명 분야에서 선정된 5개 기술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리튬플러스의 기술은 저순도 탄산리튬을 활용해 이차전지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금산 추부 제1공장에서 실제 적용되고 있다. 탄산과 불순물 함유량이 낮은 고품질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에 유해한 황산, 유기용매 등의 독성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다. 폐수 발생도 거의 없다.



NET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었거나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에 대해 정부 심사를 거쳐 인증하는 제도다. △선진국 수준 이상의 기술로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 △기술적·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기술 △국가기술력 향상과 대외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신기술로 인증되면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각종 자금지원과 신기술 적용제품 우선구매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일례로, 신기술을 활용해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개발자금, 과학기술진흥기금, 기타 정부가 조성한 특별자금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고, 공공기관이 신기술적용제품으로 확인된 품목을 구매할 때는 구매액의 20% 이상을 의무적으로 인증 신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NET 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이차전지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는 리튬플러스와 관계사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시행 규칙을 충족하고, 미국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국내 생산'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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