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대구은행 관계자의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23.4.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이 원장은 대구 DBG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방침은 시장 급락 시 공매도 전면금지 등을 포함한 선진국 수준의 시장 안정화 조치를 주저 없이 취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 불안의 이유는 고금리 상황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당국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매도 전면재개는 검토조차 꺼내기가 어렵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원장은 "접근성 조치 등을 선행해서 수개월 적절하게 시행해보고, 여러 의견을 들은 이후에 본격적으로 공매도 전면재개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설사 기준금리가 인하돼도 차익규제, 청산기간, 시장 접근성 개선 등 시범적 제도 시행과 시장참여자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