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LNG선 2척 수주...1분기 25억 달러 달성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3.04.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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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 LNG운반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1분기 누계 수주금액이 25억 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사와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수주는 조건부 계약으로 수주금액은 총 6745억원이다. 두 척의 선박은 2026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의 1분기 누계 수주금액은 25억 달러까지 늘어났다. 올 초 실적으로 집계된 15억 달러 규모의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기에 3월까지 총 4척의 LNG운반선 수주를 더하면서 연간 목표 95억 달러의 26%를 채웠다.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조선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약 70척의 LNG운반선 신조 발주가 예상되고, 이후부터 2032년까지는 연평균 60척 발주 규모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LNG운반선 척당 가격도 지난 2월 말 기준 2억5000만달러를 돌파하며 2년 사이 가격이 33% 오르는 등 선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수주 선종인 LNG운반선의 호황이 올해에도 지속되면서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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