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열린 상생금융 관련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이 원장은 이날 대구 DGB금융 본점에서 열린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포럼에는 최용호 DGB금융 이사회 의장 등 신임 이사진 8명과 김영기 산업정책연구원장, 김상일 한국생산성본부 ESG2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포럼을 통해 DGB금융지주가 지배구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다만 아직 국내은행 전반에 걸쳐 지배구조 관행에 대한 문제 의식이 많은 만큼 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각 금융지주·은행 이사회와 면담을 실시하고, 전체 지주(은행) 이사회 의장 간담회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 중 이사회 면담과 관련된 세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첫 간담회 대상으로는 KB금융지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이사회와 경영진 간 견제와 균형 등 지속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올해 금융지주 사외이사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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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 원장은 대구은행 본점에서 황병우 대구은행장과 햇살론뱅크 담당 임직원을 만나 햇살론뱅크 운영 실적을 격려하고, 상담 직원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원장은 "햇살론뱅크과 같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는 주로 소득이 적고 신용도는 낮지만 상환 의지가 높은 분들"이라며 "생업으로 바쁜데 일부러 시간을 내 은행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프로그램과 같은 비대면 방식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