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국가표준원 만나 협동로봇 애로사항 전달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04.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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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형 유니버설로봇 대표(왼쪽)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들에 협동로봇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유니버설로봇이내형 유니버설로봇 대표(왼쪽)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들에 협동로봇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유니버설로봇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만나 국내 협동로봇 시장 성장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술규제 기업애로 관련 다양한 현장목소리 청취를 위해 지난 28일 유니버설로봇 한국지사를 찾았다.

유니버설 로봇은 이번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국내 협동로봇 시장 현황 및 국내에서 협동로봇 사용시 국제 기준과 다른 기술 규제로 인해 겪는 어려움 등을 소개했다. 국내 협동로봇 도입이 늦어지는 원인을 과도한 규제로 보고 다른 나라의 사례를 들며 규제 완화를 적극 요구했단 후문이다.



협동로봇은 노동자와 같은 공간에서 작업해 노동 효율성을 높이는 장치다. 2008년 유니버설로봇이 처음 상용화에 성공한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산업용 로봇과 구분되지 않아 협동로봇 주위로 안전펜스를 쳐야 한다. 경직된 규제로 인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생산성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줄곧 제기돼왔다.

이내형 유니버설로봇 대표는 "자사 협동로봇은 처음부터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이미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에서 그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에 방문한 국가기술표준원과 국내 협동로봇 기술 규제 현황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발전과 성장이 세계적으로 발맞춰 갈 수 있도록 정부정책에 적극적인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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