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와 석촌호수의 벚꽃 만개시기 주말 음식점이나 카페 등 가맹점의 매출액은 지난 2019년보다 각각 24%, 3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평균 30% 감소세를 나타낸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남부지방 벚꽃 명소 지역인 경주는 2020년에 매출액이 47% 감소했지만 지난해엔 39% 늘었다.
업종별로는 여의도는 편의점 매출액이 148%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이후 카페가 82%, 음식점이 78%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지역은 카페 매출액이 공통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특히 경주의 경우 벚꽃 만개시기에 카페 매출액이 155%까지 올랐다.
또 벚꽃이 만개할 경우 외부 지역에서 온 관광객이 지역 상권에 기여했다. 지난해 만개시기 주말 외부 방문객의 음식점 매출액 비중은 여의도가 87%, 경주는 82%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여의도와 경주는 30대 관광객이 32%, 27%로 집계됐다. 석촌호수와 진해는 20대가 각각 42%, 28%의 매출액 비중이 높아 나이대별 벚꽃을 즐기는 지역에 차이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20대~40대 관광객이 20% 초반대로 유사한 방문 빈도를 보였다.
지난해 만개시기 주말 지하철 승객은 여의도 내 지하철역(여의나루역, 국회의사당역 기준) 하차 회원수가 만개 전보다 379% 폭증했다. 석촌호수 근방 지하철역은 111%로 불었다.
지하철 이용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여의도는 오후 2시(485%)~3시(528%)와 20시(577%)로, 석촌호수 주변은 오후 2시(196%)~오후 3시(176%) 전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