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세 남아 '악어 입 안'서 숨진 채 발견, 용의자는 아빠…무슨 일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4.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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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실종된 2살 남아가 악어의 입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미국에서 실종된 2살 남아가 악어의 입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실종된 2살 남아가 악어의 입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플로리다주(州) 세인트피터즈버그 경찰은 실종 상태였던 테일런 모슬리(2)를 자택 인근 공원에 있던 악어의 입 안에서 발견했다. 발견 당시 테일런은 숨진 상태였다.



앤서니 할로웨이 세인트피터즈버그 경찰서장은 "델 홈스 공원에 있던 악어 한 마리가 입에 뭔가를 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경찰이 악어를 향해 총을 쏘자 악어가 물고 있던 것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악어가 물고 있던 것이 테일런의 시신임을 확인했으며, 발견 당시 시신은 온전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일런의 어머니 파슌 제프리(여·20)는 지난달 30일 오후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신체에 여러 자상을 입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어머니 시신 발견 직후 테일런도 실종 신고됐다.

경찰은 테일런의 아버지이자 제프리의 남자친구인 토마스 모슬리(21)를 두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손과 팔에 상처를 입은 토마스는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현재 피넬라스 카운티 교도소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테일런의 사인과, 시신이 공원에서 발견된 구체적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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