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들고 서문시장 간다"…尹 겨냥한 테러 암시글에 경찰 조사 중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3.04.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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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 대통령을 겨냥한 테러 암시글을 올린 A씨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에 간다"는 내용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윤 대통령이 프로 야구 개막전 시구 후 서문시장을 방문한다는 내용이 담긴 다른 게시글 캡처가 첨부됐다. 현재 A씨가 작성한 글은 삭제된 상태며, A씨 계정도 비공개로 바뀌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방문한 서문시장에서 폭탄테러는 발생하지 않았다. 단, 대통령에 대한 테러 예고 게시글은 협박 등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



경찰은 "게시자를 찾아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을 찾아 시구한 후,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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