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배터리 제조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를 비롯해 477사가 참가해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다. 2023.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IRA 전기차 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Notice Of Proposed Rule-Making)'를 발표했다"며 "전반적으로 우리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된 기존 백서와 유사하다"고 1일 밝혔다.
양극 활물질 등 구성소재는 배터리 부품에서 제외됐고 음극판·양극판·분리막·전해질 등 4대 부품과 셀, 모듈 등을 포함해 북미에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인 우리 기업이 유리한 측면이라고 했다. 부품에서 빠진 양극 활물질 등 구성소재의 제조과정을 핵심광물 가공과정으로 인정돼 한국 등 FTA 체결국에서 가공한 활물질은 IRA 세액공제 상 광물요건을 채운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FTA 체결국 범위를 추가할 수 있도록 여지를 준 것도 특징이다.
정부는 앞으로 업계와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이 IRA 친환경차 세액공제뿐만 아니라 IRA 생산·투자 세액공제 등도 적극 활용, IRA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초 코트라·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IRA 등 통상법안 관련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번 가이던스가 적용되는 18일부터 60일 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활용 우리 기업의 요구사항을 추가 협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