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배터리 제조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를 비롯해 477사가 참가해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다. 2023.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부에 따르면 IRA 가이던스는 배터리 부품의 북미 제조 ·조립비율, 핵심광물의 미국 및 미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 추출·가공 비율 산정 시 전체 부품·광물의 가치를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핵심광물의 경우 추출이나 가공 중 한 과정에서만 50%이상의 부가가치를 미국과 FTA 체결국에서 만들면 세액공제 여건을 충족한 것으로 봐, 미국의 FTA 미체결국에서 추출한 광물이더라도 체결국에서 가공해 50%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USTR 대표와 접견, IRA 등과 관련해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우호적인 방향으로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산업부 등 관계부처도 각급에서 공식의견서 제출, 방미 협의 등을 통해 우리 의견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업계와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이 IRA 친환경차 세액공제뿐만 아니라 IRA 생산·투자 세액공제 등도 적극 활용, IRA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초 코트라·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IRA 등 통상법안 관련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번 가이던스가 적용되는 18일부터 60일 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활용 우리 기업의 요구사항을 추가 협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