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KB증권 대표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 사장은 업계의 손꼽히는 '정통 IB(기업금융)맨'이다. 대신증권에 입사해 증권 업계에 첫발을 뗀 후 30년 넘게 IB 외길을 걸었다. 2003년 KB증권의 전신인 한누리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김 사장은 40대 초반의 빠른 나이에 기업금융팀 이사를 맡았다.
김 사장은 KB증권의 IB 사업을 초반부터 이끌었다. 2016년 12월 당시 KB투자증권이 현대증권과 합병한 후 KB증권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IB 사업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당시 IB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지난해 IPO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성일하이텍 등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2019년 김 사장과 박정림 사장이 CEO로 취임한 이후에 KB증권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2018년 말 기준 4조3770억원이던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5조8155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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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B 부문은 2020년부터 매년 2000억~3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IB 수수료는 KB증권 출범 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IB 수수료는 3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약력
△1963년 전남 광양 △연세대 경제학과 △대신증권 기업금융팀 팀장 △한누리투자증권 기업금융팀 이사 △한누리투자증권 상무이사 △한누리투자증권 전무이사 △KB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 △KB증권 IB총괄본부장 △KB증권 부사장 △KB증권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