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김서현. /사진=OSEN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전체 1순위 '특급신인' 한화 이글스 김서현의 제외 소식이다.
김서현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동안 최고 시속 158㎞ 후반대 공을 뿌리며 한화의 마무리 후보로 낙점을 받는 듯 했다. 시범경기 성적도 5경기에서 5이닝 2실점(1자책) 3홀드, 평균자책점(ERA) 1.80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물론 기대를 모은 투수들 중에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들도 있었다. KIA의 윤영철이 대표적이다. 다만 명확한 이유가 있다. 5선발 후보로 낙점된 윤영철은 등판일까지 여유가 있어 개막 후 엔트리 변경을 통해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다만 김서현은 조금 다르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그를 불펜 투수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마찬가지로 불펜에서 경험을 쌓을 예정인 삼성 이호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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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멀리 내다보고 천천히가기로 결정했다. 당장은 기약도 없다. 퓨처스리그에서 충분히 부족한 점을 메웠다는 판단이 들면 그때 1군에 올려 본격적으로 활용을 할 계획이다.
한화는 1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개막전에서 키움을 상대한다. 버치 스미스가 선발로 나서 키움 안우진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