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의 한 종합 무인점포 사장으로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최근 입고 제품 중 5000원짜리 제품 한 종류가 500원으로 잘못 세팅되어 있었다"며 "진열대엔 5000원 가격표가 붙어 있었지만, 결제기에선 500원으로 인식되고 있었다"고 적었다.
A씨는 "CC(폐쇄회로)TV로 이 모습을 확인한 뒤 너무 감사해서 원하시는 제품을 아무거나 하나 선물로 드리겠다고 했더니 고작 6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한 개를 집어 가시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냥 500원에 사 가도 (실수를 저지른) 점주 탓이지 손님 탓은 아닐 텐데 너무 감동이었다"며 "요즘 자영업자들을 울리는 '먹튀'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양심적인 분도 세상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훌륭한 양심을 가진 손님" "어떻게 저 자리에서 바로 수량을 올릴 생각을 했을까""나라면 그냥 모르는 척 500원만 결제했을 것 같다. 올바른 행동을 보며 반성하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