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혁신성장펀드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에 성장금융·신한운용

KDB산업은행 전경

KDB한국산업은행은 올해 혁신성장펀드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산은은 지난 2월 올해 위탁운용사를 뽑기 위한 공고를 낸 바 있다.

재정모펀드는 운용사가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 벤처펀드나 사모펀드(PEF)에 자금을 대는 간접투자 펀드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들은 정책자금이 효율적으로 잘 집행될 수 있도록 투자한 운용사(자펀드)를 평가·관리한다.

혁신성장펀드는 올해 3조원 규모를 목표로 조성된다. 신산업 육성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혁신산업 펀드 1조5000억원, 글로벌 유니콘 벤처 육성을 위한 성장지원 펀드 1조5000억원을 목표로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산은은 혁신성장펀드의 세부 모펀드별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을 혁신산업 모펀드(2000억원) 위탁운용사로, 신한자산운용을 성장지원 모펀드(1000억원) 위탁운용사로 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위탁운용사들은 산은과 함께 혁신성장펀드 조성 세부 계획 수립, 자펀드 운용사 선정, 자펀드 투자현황 관리 등의 역할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산은은 오는 2분기 중 혁신성장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