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집행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3.3.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본적으로 무소득자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기에 기초수급생활자도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이미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햇살론 등 다른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한 사람도 해당 상품의 한도를 꽉 채운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소액생계비 대출 재원이 한정적인 만큼 신청 차주가 받은 정책금융상품의 한도가 남아있다면, 서금원은 우선 그 상품의 추가 이용을 안내한다.
전국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이 가능하다. 다만, 사전예약을 해야만 상담이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온라인과 전화로 할 수 있다.
자료=금융위원회
소액생계비 대출상담은 생계비 지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서금원은 대출 상담시 채무조정, 복지, 취업 등과 연계한 종합상담까지 제공한다. 생계비를 지원받은 이들의 자활을 도와 안정적인 현금 확보를 가능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1일 "3일 동안 진행된 소액생계비 대출 상담 가운데 83%가 취업 알선, 복지 지원, 채무조정 등과 연계됐다"며 "불법 사금융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안정된 현금 흐름이 있어야 하는데, 상담을 통해 이런 프로그램과 취약계층을 연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소액생계비 대출을 이용한다고 해서 신용점수가 떨어지는 일은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서금원의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한다고 해서 신용점수가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3일간의 소액생계비 대출 신청 분석 결과 30~50대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금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신청건수 2만5399건 가운데 40대가 5379건(31.1%)로 가장 높았고, 30대(4313건, 25%), 50대(3792건, 22%), 20대(1755건, 10.2%), 60대(1646건, 9.5%)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