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G모빌리티.
양사는 이날 서울 중구 KG 타워에서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응웬 후 루안 푸타그룹 회장과 마이 푸억 응에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KD계약은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내년 티볼리·코란도·토레스를 시작으로 2025년부터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생산하게 된다. KG모빌리티는 킴롱모터와 사상 처음으로 생산설비 일체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해 고품질 차량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지난달에는 UAE(아랍에미레이트)의 NGT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곽 회장은 지난 30일 "현재 수출 비중이 예년보다 10~20% 오른 상태"라며 "앞으로 내수보다는 수출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베트남 현지 생산공장은 KG모빌리티의 아세안 국가 내 첫 생산거점으로, 이를 기반해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유럽 등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 개척과 토레스 등 신차의 해외 시장 론칭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