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뱅크데믹은 '은행'(Bank)과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Pandemic)의 합성어인데요. 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쳤던 것처럼 은행 파산 공포가 급속하게 번진다는 뜻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지난 24일 독일 최대 투자은행 도이체방크 주가는 장중 한 때 14.9%까지 빠졌습니다. 이유 없이 폭락한 것인데요. 외신은 이를 '막연한 공포'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도이체방크의 자산 규모,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토스뱅크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7일 설명 자료까지 냈습니다. 토스뱅크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833.5%,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은 208%로, 시중은행 평균 대비 각각 8배 이상,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뱅크데믹 우려에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권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금융당국과 업계가 협력해 소비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메시지를 적극 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