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불려온 김혁표, 1년만에 위니아 구원투수로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3.03.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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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표 위니아 대표이사김혁표 위니아 대표이사


지난해 위니아 (613원 ▲141 +29.87%)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김혁표 대표가 1년만에 복귀하게 됐다.

위니아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혁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2019년 초 위니아(옛 위니아딤채) 대표이사로 부임해 지난해 초까지 3년 임기를 마친 후 지난해 3월 최찬수 총괄부사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내주고 회사를 떠났다. 그러나 최근 가전업계의 불황과 맞물려 실적악화가 이어지자 대유위니아그룹 오너인 박영우 회장이 김혁표 대표를 다시 불러 구원투수 역할을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동부대우전자 재직 시절 대유위니아에 인수된 2018년 회사를 떠났다가 이듬해 박 회장의 요청으로 대유위니아그룹에 합류했다. 대표이사 재임 3년 동안 위니아를 종합가전회사로 키우기 위해 신규 제품 군을 발굴하고 라인업을 다각화하는데 집중했다. 그 결과 3년 연속 흑자 기록과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임기 마지막 해인 2021년에는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위니아 관계자는 "김혁표 대표는 재임 기간 뚜렷한 실적을 증명하며 회사를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상품기획 전문가"라며 "대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내실 있는 경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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