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 절차를 밟을 예정인 23일 경기도 화성시 비봉농협 수라청미곡종합처리장에서 관계자가 수매 후 보관중인 쌀을 살펴보고 있다. 2023.03.23.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양곡법에 대해) 대통령실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 같다"며 "다음 달 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긴급 현안 질의가 있을 것이고, 오후에는 국회에서 규탄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다음 날인 4일 오후 2시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국현장 농민 1만인 규탄 기자회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한편 지난 29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통과에 따른 대국민 담화문'를 통해 "정부는 우리 쌀 산업의 발전과 농업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며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 요구(거부권)를 대통령께 건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