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31.](https://orgthumb.mt.co.kr/06/2023/03/2023033109250925712_1.jpg)
주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보면 민주당에서 최소한 57표 이상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가표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만약 이재명,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57표가 찬성했다면 그것(체포동의안)도 아마 둘 다 가결됐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혐의는 하 의원 혐의와 비교해 훨씬 더 중하고 무거운 것이었다"고 했다.
전날(30일) 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열고 안건으로 상정된 하 의원 체포동의안을 총 투표수 281표 중 찬성 160표, 반대 99표, 기권 22표로 통과시켰다. 현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2021년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앞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찬성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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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포특권 포기를 내세운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상당수 찬성표를 던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가 당론과 진배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