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에이아이, 작년 매출액 50.2억원 '창사이래 최대 실적'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3.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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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에이아이, 작년 매출액 50.2억원 '창사이래 최대 실적'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510.6% 늘어난 50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억1000만원, 9억4000만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실적 호조는 자체 개발 AI 플랫폼의 공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보유 중인 고유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고객 응대 및 예약 관리가 가능한 AI 고객센터(AICC) 플랫폼 '쌤버스(SSAM-Verse)'를 20여개의 병·의원과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는 자체 AI 기반 추론엔진과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이다. 24시간 동안 공백 없이 AI 콜(인·아웃바운드 콜), AI 홈페이지, AI 로봇(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AI 서비스로 맞춤형 고객 응대를 지원한다는 게 특징이다. 회사는 4월까지 AI 고객센터에 '챗GPT'를 연동해 보다 폭넓고 능동적인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4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2 AI 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돼 명지의료재단, 메디피움, 아폴로헬스케어, 모커리한방병원 등 유명 병원에 AI 고객센터를 순차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관련 수주와 더불어 올해 100여개의 대형 병·의원과 기업체로 AI 고객센터의 계약 및 공급을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5월 초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대상의 AI 통화비서 플랫폼 '에이미(AiME)'의 베타버전 오픈과 하반기 수출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 사업장 및 프렌차이즈 사업장 수천곳에 보급 예정인 기업 제휴모델 '에이유(AiYOU)'까지 연내 출시할 계획인 만큼 큰 폭의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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