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비수기였음을 감안해도 주말 골프 자리가 남아돌 만큼 골프에 대한 관심이 한풀 꺾였다"며 "백화점 매출 상위권 점포의 골프웨어 매출도 1~2월 기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고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전통 브랜드 파리게이츠와 신규 브랜드 세인트앤드류스가 주요 백화점 상위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파리게이츠는 2022 년 기준 현대 판교점, 무역점, 본점, 목동점, 롯데 부산점, 본점에 상위 10 위권 매출을 기록했다. 세인트앤드류스는 동기간 현대 본점, 목동점, 신세계센텀점, 더현대 서울점에서 매출 상위 브랜드 10 위에 안착했다.
이 연구원은 크리스에프앤씨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성장한 3975억원,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845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보유 브랜드 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 세인트앤드류스는 코로나 이전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고, 하이드로겐의 카테고리 확장 및 해외 진출이 신성장 동력으로 남아있다"며 "2022년 하반기 화재로 인한 실적 영향도 일단락되었다, 브랜드 과열이 끝났을 때 웃는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