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태풍 피해 복구를 가장 먼저 끝낸 북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에서 살림집(주택) 입사 모임이 17일 진행됐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곳을 찾아 만족감을 표시했다. 행사에서 박수치는 주민들 사이에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가 보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증언에 따르면 2017년 임신 6개월이었던 북한 여성이 손가락으로 김일성의 초상화를 가리켰다가 공개 처형됐다. 피구금자가 구금시설에서 출산한 아기를 기관원이 살해했다는 증언도 수집됐다. 마약범죄, 한국영상물 유포, 종교·미신행위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사형이 집행되고 있다고 밝힌 탈북민도 있다.
원래 통일부는 과거 정권에서도 매해 탈북민 증언을 모아 북한인권보고서를 작성했지만 탈북민 개인정보의 노출 우려로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하지만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단순히 북한인권 상황을 고발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데 근본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라며 보고서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에서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유린의 실상이 국제사회에 낱낱이 드러나야 한다"며 보고서 공개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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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된 보고서의 특성에 따라 일정한 한계가 내재되어 있으며 증언자가 양강도·함경북도 등 에 편중돼 북한 전역의 인권 실태로 곧바로 확대하여 일반화하는 데에는 제약이 따른다"며 "증언은 전적으로 북한이탈주민의 기억에 의존하고 있다.기억의 소실·약화 등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