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CEO(왼쪽)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사진=각 사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372,500원 ▼12,500 -3.25%)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90,600원 ▼1,600 -1.74%) 사장이 자사주를 각각 1000주와 2000주 매입했다.
권 부회장은 총 1000주를 취득 단가 57만2800원에 사들였다. 총 매입금액은 5억7280만원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4월에도 자사주 1000주를 주당 42만원에 매입했다.
업계는 권 부회장과 조 사장이 회사 주식을 매입하며 책임 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본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25조5986억원을 기록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시설투자를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려 북미·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공장의 생산능력 작년말 기준 200GWh에서 올 연말 30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83조4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2021년 70조원을 돌파하며 세웠던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LG전자는 TV 웹OS플랫폼 사업 확대 등 제조에서 콘텐츠와 서비스 분야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성장 궤도에 오른 전장(자동차 부품)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