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문장 / 사진제공=원티드랩
원티드랩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광범 사외이사 선임안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안, 정관 일부 변경안, 이사선임안,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안 등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사외이사는 디지털 전환 전문가로 AI를 비롯한 테크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춘 이로 평가된다. 원티드랩은 챗GPT로 촉발된 생성AI 시대를 맞이해 고 사외이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AI 중심 HR 테크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는 싱가포르 기반의 벤처캐피탈 미슬토에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의 초기 스타트업을 다수 발굴해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기업 발굴부터 투자 실행,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기업의 성장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이해도와 독보적인 안목을 활용해 원티드랩의 전략적 신규 투자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원티드랩은 이날 2022년 재무제표를 확정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503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재무제표 확정으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에 사용할 수 있는 배당가능이익 294억 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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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연속성과 안정화를 위해 남송현·엄영은 사내이사를 재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남 이사는 원티드랩의 투자유치 및 코스닥시장 상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엄 이사는 채용시장을 개척하여 채용사업부문의 최대실적을 이끌었다.
이복기 대표이사는 "원티드랩은 2020년부터 AI 기반 채용 매칭 서비스를 넘어 교육, 긱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 HR 시장 전반을 혁신하고 있다"며 "AI 중심의 HR테크 기업으로서, 사람들이 나답게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주주, 임직원, 파트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원티드랩의 성장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