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상반기 중 대출금리 하락 체감할 것"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2023.03.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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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우리은행 영등포시니어플러스점에서 열린 개설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3.30.[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우리은행 영등포시니어플러스점에서 열린 개설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3.3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민들이 대출금리 하락을 체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원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우리은행 시니어플러스점 개소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 등 여건으로 주의를 많이 쓰고 있다"면서도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미국 국채 금리와 국내 단기 시장 금리 등이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영향을 받아 신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기준 금리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이 원장은 "5월 내지는 6월,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는 국민들이 은행권의 노력과 최근 단기자금시장 안정으로 인한 금리 하락 효과를 어느 정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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