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얼라인과 표 대결서 승리…현금배당 '715원'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3.03.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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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소재 JB금융그룹 본점전북 전주시 소재 JB금융그룹 본점


JB금융지주가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715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출석 의결권 수의 76.74%, 발행 주식 총 수의 73.1%가 JB금융 안에 찬성했다.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얼라인은 보통주 1주당 900원의 현금배당을 제안했다.



주요 주주 대부분이 JB금융의 손을 들어 준 모양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지분의 14.04%를 보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OK저축은행과 국민연금이 각각 10.99%, 8.45%를 갖고 있다.

JB금융의 주주환원율은 27%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동종 업계 대비 최고 수준으로, 기존 배당 정책을 충실히 준수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JB금융은 얼마나 많은 주주가 우리 제안에 찬성 표를 행사했는지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JB금융의 극심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자본 배치 정책을 검토해 도입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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