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한 내빈들이 3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공관장-경제5단체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여섯번째부터 이도훈 외교부 차관,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 윤덕민 주일대사/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계는 이번 만남으로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수출 위기 극복,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재외공관장들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지는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 중이다. 윤 대통령은 27일 이들과 만찬을 갖고 '세일즈 외교'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재외공관장들에게 "정상외교를 포함한 모든 외교적 행보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익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김병준 회장직무대행은 "기업이 해외에서 활동하며 어려움에 처할 때 마지막으로 믿을 곳은 재외공관장들밖에 없다"며"세계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경제 외교 현장의 최일선에 계신 재외공관장이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신 만큼 공관장님들도 함께 힘을 합쳐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화답했다. 이도훈 외교부 차관은 "정부는 경제 외교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그 핵심에 수출과 투자유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을 재외공관들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원팀'을 이룬다면, 수출 증진, 해외 기업 진출 확대 등 우리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정부는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경제안보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우리 기업 이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