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8월 허재(오른쪽) 고양 캐롯 점퍼스 대표가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 점퍼스 프로농구단 창단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BL 제공
캐롯은 "이달 31일까지 납부하기로 한 KBL 가입비 10억원을 30일 오후에 KBL에 납부 완료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KBL 가입비 완납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KBL에 제출한 자금 조달 계획이 부실해 승인이 보류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캐롯은 지난 해 10월 KBL 가입비 1차 납부기한을 지키지 못해 물의를 빚었다. 정규리그 출전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최후통첩을 받은 뒤에야 가입비 5억원을 납부했다. 하지만 완납한 것은 아니었다. 3월까지 잔금 10억원을 납부해야 했다.
따라서 6강 플레이오프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캐롯이 빠질 경우 7위 팀 원주 DB가 올라갔지만, 캐롯이 가입금을 완납하면서 문제없이 참가하게 됐다. KBL 관계자도 "플레이오프는 정상 진행한다"고 전했다.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5위 캐롯, 3위 서울 SK와 6위 전주 KCC의 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