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출연했던 예능프로 직격 "처음 만났는데 '사랑하냐'고"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3.03.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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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성시경(44)이 '유퀴즈'에 출격한다.

오는 4월5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먹는 방송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는 성시경이 출연한다.

예고편 영상에 등장한 성시경은 "이 방송에는 원래 훌륭한 분들이 나오는 거 아니냐"고 의아해했다. MC 유재석은 "성시경은 늘 의문점을 제시한다"고 핀잔을 줬다.



성시경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사실 예능을 어려워한다. 등장하자마자 '자! 댄스 타임!'을 외쳤다. 지구상 어떤 나라에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바로 춤을 추냐"며 한국의 혹독한 예능 진행 방식에 고개를 저었다.

또 "처음 만났는데 '사랑합니까?'라고 물어보더라. 새벽 2시 반에 왜 쌀을 들고 앉았다 일어났다 해야 했는지도 모르겠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구독자 126만의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성시경은 자신의 노래 '좋을 텐데'를 패러디한 '먹을 텐데'라는 맛집 소개 영상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성시경은 식당 섭외를 직접 하냐는 질문에 "직접 찾아간다. 거절도 직접 당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리랑 음악이 비슷하다. 두근거리는 것까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연예계 대표 애주가로 유명한 성시경은 술에 대해 "애증 관계"라고 밝혔다. 그는 "콘서트 할 때는 거의 한 달 정도 술을 끊는다. 좋아하는 한 가지를 하려면 싫어하는 9가지를 해야 한다더라"며 철저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시경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던 '잘자요 성시경'과 '잘자요 내시경' 중 누가 사람들을 더 많이 재웠을 것 같냐는 질문에 소신 발언을 한다고 해 궁금증을 안겼다.


1979년생인 성시경은 2000년 '제1회 뜨악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이후 '넌 감동이었어', '거리에서', '너의 모든 순간', '내게 오는 길', '두사람', '좋을 텐데',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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