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과천시가 30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창조경영' 시상식에서 자치행정경영 부문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창조경영 대상은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상과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창조적인 경영 성과를 이뤄낸 우수한 경영 사례에 대해 심사해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한다.
하수처리시설을 기피시설로 생각하는 주민인식 개선에 중점을 뒀다. 민관대책위원회와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선진화된 하수처리시설 견학을 추진하고, 주민설명회를 여러 차례 개최했다.
아울러 하수처리시설 상부를 거대한 공원과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과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오랜기간 주민 간 갈등으로 과천시의 미래를 발목잡던 환경사업소 입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데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시는 앞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시민 생활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1986년 1일 3만톤의 하수처리 역량을 갖춘 시설로 준공됐으나, 노후화로 1일 처리용량이 2만톤 가량으로 낮아져 원도심의 공동주택 및 상업용지의 재건축, 3기 신도시 조성 추진에 차질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시는 입지 선정을 완료한만큼 하수처리장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3'은 중앙일보와 중앙SUNDAY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