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한고은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한고은은 "결혼은 타이밍이다. 남편이 열심히 목돈을 모아서 작은 아파트를 장만했더라"며 "그 나이에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차도 사고 싶었을 텐데, 그걸 아끼고 모아서 작은 집이나마 마련했다는 게 (결혼을 결심할 때) 플러스 요소였다. 인생을 진지하게 사는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식사를 끝낸 한고은은 깜짝 방문한 배우 이규한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규한은 결혼 생각을 묻는 말에 "누구를 만나도 10중 9는 일이었다. 바로 앞 계단만 보고 살았다"며 과거 연애보다는 일에 더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규한은 신영수에게 "지금 제가 들은 '여보'만 78회 정도"라며 아내를 계속 찾는 이유를 물었다. 신영수는 "내 부름에 답하는 아내의 기분이 파악된다. 시시때때로 감정이 변하지 않냐. 기분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래서 아내가 앞으로 고생 안 하고, 행복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에 한고은도 "저도 신랑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해 패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규한은 "두 분에게서 제가 그려왔던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봤다"며 한고은 부부의 사랑에 감탄했다.
1975년생인 한고은은 1995년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해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 출연하면서 배우로도 활동했다. 2015년 5세 연하 회사원 신영수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