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피자 여의도 매출 24% '쑥'"…20대는 '여기' 갔다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3.03.30 10:51

글자크기

/사진=KB국민카드/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가 전국 주요 벚꽃 만개 시기 전후 가맹점 매출액과 지하철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지난해 벚꽃 시즌에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벚꽃이 만개할 때 30대는 여의도와 경주를 찾은 반면 20대는 석촌호수와 진해로 향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벚꽃 명소인 서울 여의도와 석촌호수 주변 가맹점(음식점·카페·편의점)의 지난해 벚꽃 만개 시기 주말 매출액은 2019년 대비 각각 24%, 31%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주 지역 주변 가맹점(음식점·카페·편의점) 매출액도 39% 늘었다.

지난해 여의도, 석촌호수 지역의 만개 시기 주말 주변 가맹점 매출액은 2주 전 주말과 비교했을 땐 각각 87%, 61% 증가했다. 경주, 진해, 경포 지역의 주변 가맹점 매출액도 2주 전 주말 대비 각각 116%, 17%, 3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여의도는 편의점 매출액 증가가 148%로 가장 높았고 그 외 지역은 카페의 매출액 증가가 가장 높게 나왔다. 특히 경주 지역 카페 매출액은 155% 증가, 음식점은 125% 증가해 업종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만개 시기 주말 외부 방문객의 음식점 매출액 비중은 여의도 87%, 경주 82% 순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여의도와 경주는 30대(32%, 27%), 석촌호수와 진해는 20대(42%, 28%)의 매출액 비중이 높아 나이대별 벚꽃을 즐기는 지역에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만개 시기 주말에 여의도 지하철역(여의나루역, 국회의사당역)은 하차 회원 수가 2주 전 주말 대비 379%, 석촌호수 근방 지하철역(잠실역, 석촌역)은 111% 늘어났다.


주변 지하철 이용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여의도는 14시(485%)~15시(528%), 20시(577%), 석촌호수 주변은 14시(196%)~15시(176%) 전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여의도 지역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평소 대비 390~577% 수준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2022년 벚꽃 시즌에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만큼, 올해에도 만개한 벚꽃처럼 주변 상권의 매출도 활짝 피어나길 기대한다"며 "교통카드 이용내역으로 분석한 벚꽃이 만개한 시기 주요 지하철역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를 참고해, 즐겁고 쾌적한 봄꽃 구경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