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싱에어컨' 경동나비엔, 평택 수소도시 시범사업 참여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3.03.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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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생산열 활용해 냉방하는 콘덴싱에어컨 구축

28일 평택시청에서 ‘수소도시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이사./사진=경동나비엔 28일 평택시청에서 ‘수소도시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이사./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 (53,400원 ▼2,400 -4.30%)은 28일 평택시청에서 평택시, 미코파워와 '수소도시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제로에너지 건축 활성화와 수소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평택시의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 미코파워는 수소연료 전지를 설치해 건물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고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에어컨'으로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해 냉방을 구현한다. 평택시는 시범사업의 효과에 따라 다른 공공시설로 사업을 확장해 평택시를 친환경 수소도시로 전환시켜 나갈 방침이다.



경동나비엔 '콘덴싱 에어컨'은 이제까지 버려지던 배열(발전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냉방을 구현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물이 증발할 때 주위 공기 온도를 떨어뜨리는 증발 냉각 방식으로 제습과 환기 등 실내 공기질 관리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열은 외부에서 유입하는 공기의 습도를 제거할 때 거치는 필터를 건조시켜 성능을 유지하는데 활용한다.

이번 사업처럼 연료전지의 열이나, 지역난방 등에서 여름철에 전기 생산 후 버려지던 열 등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활용도를 높여 전기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기존 에어컨에 비해 42% 정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1대당 연간 3.25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에너지 운영과 냉방 시스템 활용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규모 발전 후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가정의 수요에 맞춰 전력을 생산해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가능한 분산형 전원과 새로운 냉방시스템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이다. 특히 여름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냉방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열병합발전소의 배열을 겨울철 난방에 활용하는 지역난방의 경우 여름철 버려지는 배열로 냉방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해 난방과 온수에 대한 친환경 흐름을 선도했던 것처럼 냉방 기기 역시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를 실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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