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눈썹' 장착해 돌아온 '쏘나타 디 엣지'…내달 사전계약

머니투데이 고양(경기)=정한결 기자 2023.03.30 14:12
글자크기
/사진=정한결 기자./사진=정한결 기자.


단종설까지 돌았던 쏘나타가 '일자 눈썹'을 달고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대자동차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쏘나타 디 엣지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이자, 현대차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쏘나타 디 엣지 전면부에는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이른바 '일자 눈썹'으로 신형 그랜저, 신형 코나 및 스타리에 적용된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1팀장은 "후면부는 고성능 스포츠카의 영감을 받아 공기역학적으로 안정감을 줬다"며 "우리의 일상은 쏘나타와 함께 변화했기에 디자인을 바꾸는 것은 단순한 스타일링이 아닌 또다른 시대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실내는 현대차 최초로 운전석과 내비게이션 화면을 하나로 잇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스마트폰 소지만으로도 차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2'와 녹화 품질을 높이고 음성 녹음이 가능해진 '빌트인 캠 2'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안전 하차 경고(SEW) 등 지능형 안전 기술도 적용했다.

쏘나타 디 엣지는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LPG 2.0 등 총 5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N라인은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의 라인업을 갖췄다. 현대차는 오는 4월 20일부터 쏘나타 디 엣지의 사전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는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배송 로봇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은 기존 충전기보다 무거운 초고속 충전기를 사람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배송 로봇은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자율이동기술과 함께 최적의 경로를 산출해 배송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사진=정한결 기자.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사진=정한결 기자.
준대형 트럭인 '더 뉴 파비스'도 최초로 공개됐다. 기존 모델에 ZF 8단 전자동 변속기, 6X2 카고·샤시캡 라인업, 적재함 개폐 보조장치, LED 램프류, 급제동 후방경보 등을 추가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오는 4월 중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엑스(X) 콘셉트 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 컨버터블'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콘셉트 엑스 및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비롯 GV60, GV70 EV, G80 EV, G90 등도 전시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쏘나타 디 엣지 존 △모빌리티 하우스 △코나 존 △파비스 존 △아반떼 존 △캐스퍼 존 △N 존 △키즈 존의 8가지 테마관을 운영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