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2 12월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지난해 말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25%로 전 분기보다 0.41%포인트(p) 상승했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보통주자본비율 7%, 기본자본비율 8.5%, 총자본비율 10.5%, 단순기본자본비율 3%)을 상회했으나 은행별로 비율의 변화 양상은 달랐다. 신한·하나·KB국민·DGB·NH농협·우리·SC·씨티·KDB산업·수출입·수협은행·토스뱅크 등 12개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반면, BNK·JB·케이뱅크·카카오뱅크·IBK기업은행 등 5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상승했고, 모든 은행의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부실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