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힘 잃은 코스피…삼전·하이닉스 반등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3.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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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시황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미국 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인·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힘을 잃었다.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동력이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5포인트(0.03%) 오른 2444.5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0.37%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6억원, 144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138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대 상승 중이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은 강보합세다. 통신업은 1%대 하락 중이며 운수장비, 유통업, 건설업, 보험, 증권 등은 약보합 상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가 1% 가까이 오르는 중이다. SK하이닉스 (171,000원 ▼600 -0.35%) 역시 3%대 상승하고 있다. 전날 미국 마이크론의 반도체 재고 조정 소식에 미국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91,000원 ▼11,000 -1.37%), 삼성SDI (407,000원 ▼14,500 -3.44%), LG화학 (372,000원 ▼6,000 -1.59%), 현대차 (249,500원 ▲4,500 +1.84%)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3포인트(0.29%) 오른 846.37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063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465억원, 552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가 4%대 급등하고 있다. 금융, IT H/W, 반도체, IT부품 등은 1~2%대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233,500원 ▼6,500 -2.71%)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에코프로 (517,000원 ▼33,000 -6.00%)는 2%대, 엘앤에프 (151,100원 ▼2,100 -1.37%)는 3%대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HLB (106,700원 ▲400 +0.38%), 카카오게임즈 (20,950원 ▲50 +0.24%), JYP Ent. (68,200원 ▲700 +1.04%) 등은 강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 오른 1310.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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