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과도한 저평가…"기존 자산 역전할 것"-IBK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03.30 07:56
글자크기
IBK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 (107,700원 ▼2,000 -1.82%)의 배터리 사업 부문이 올해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가치를 본격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설비투자 계획을 고려하면 올해가 배터리·소재부문의 자산이 기존 자산(석유·화학·윤활유)을 역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은 15조3000억원, 배터리의 가치는 약 1조4000억원으로 평가된다"며 "배터리 생산능력이 LG에너지솔루션의 40%를 유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배터리 부문 흑자가 가시화하면 가치 차이는 큰 폭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며 "시총 대비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혜택이 가장 큰 점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