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에 팔렸던 BTS 정국 G바겐, 다시 중고 매물로…"가치 높아"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3.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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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정국, 벤츠 G바겐 G63 에디션 /사진=머니투데이 DB, 블랙랏 홈페이지 캡처(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정국, 벤츠 G바겐 G63 에디션 /사진=머니투데이 DB, 블랙랏 홈페이지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탔던 자동차가 3달 만에 다시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29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보배드림 사이버매장 게시판에는 벤츠 'G클래스AMG G63에디션' 판매 글이 게재됐다.



이 차량은 2세대 G바겐으로, 국내 출시 당시 2억 3960만원에 한정 판매된 에디션 트림이다. 정국은 2019년 9월 해당 차량을 본인 명의로 구매한 뒤 2년 이상 소유하다 컬렉터에게 양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차량은 지난해 12월 온라인 경매에 나와 시작가 1억 5000만원으로 출발한 뒤 12억원에 낙찰됐다.



그러나 차량은 경매로 낙찰된 지 3달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이는 지난해 12월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소유자가 개인 사정으로 차량을 다시 내놓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판매자에 따르면 이 차량은 정국이 운행했던 상태 그대로 보존돼 있고, 정국이 직접 커스터마이즈한 브라부스 배기 등과 함께 실사용 흔적이 있다.

판매자는 또 "정국의 소유를 증명하는 정보와 공식 서류는 한글·영문으로 공증돼 있다"며 "팬이나 아트 콜렉터, 개인투자자들이 향후 해외 경매에 출품하거나 재투자 또한 가능한 소장품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판매자는 판매 희망 가격을 적시하지 않고 '상담'을 안내한 상황이다.

한편, 해당 차량은 지난해 11월 4억 2000만원까지 입찰이 진행됐으나 일부 신원미상의 응찰자가 발견돼 경매가 일시 중단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후 보증금 500만원 선입금과 외국인 응찰 불가 등의 조건을 내걸고 경매가 재개됐고, 이러한 조건 속에서도 응찰자 수는 80여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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