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이익은 31.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1.7%(1조2683억원) 줄었다. 한국투자밸류의 카카오뱅크 지분 처분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5794억원으로 크게 줄어든다. 전년(2조1643억원)보다 1조6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433곳 중 216곳이 흑자, 217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50.1%로 39.2%p 높아졌다. 일반사모운용사 352곳 중 201곳(57.1%)이 적자를 기록했다. 자본잠식회사 비율은 17%에서 30%로 13%p 높아졌다.
수수료수익은 4조455억원으로 9.1%(4052억원) 감소했다. 펀드수수료 3조3092억원, 일임자문수수료 7363억원으로 각각 10%, 4.6% 줄었다. 판관비는 임직원 수가 1656명 늘어난 영향으로 8.6%(2215억원) 증가한 2조7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투자손익은 130억원으로 98.1%(6777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22년중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증가했으나, 성과보수 등 수수료수익, 증권투자손익 등 손익 현황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크게 악화했다"며 "금리 인상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펀드 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