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이즈경영대학원 홈페이지 갈무리](https://thumb.mt.co.kr/06/2023/03/2023032916311835567_1.jpg/dims/optimize/)
요즘 소비 패턴은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졌습니다.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대상이 늘어나면서 유행이 반짝했다가 빠르게 사라져버리는 게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는 이론이 바로 '리퀴드 소비'입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플로라 바디와 지아나 에커트가 2017년 논문을 통해 제시한 개념입니다.
한 시간짜리 드라마 대신, 이를 편집해 놓은 5~10분짜리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리퀴드 소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콘텐츠의 공급 과잉에다 시간의 가성비를 따지는 가치관 등이 반영됐다는 것이죠.
기업들도 달라진 소비 패턴에 맞춰 경영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요. 예전처럼 특정 제품이 인기를 끈다고 직원과 설비를 늘리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리퀴드 소비가 거세질수록 기업은 물건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외주를 주고 자체 고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형태로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입니다.